오세영 코라오 회장, 21.5억원 배당(상보)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1.04.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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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현지에서 성공신화를 쓴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이 현금배당으로 21억원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쥐게 됐다.

코라오홀딩스는 11일 현지 자회사 코라오디벨로핑이 주당 615.6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38억5422만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익 164억3470만원의 23.45%에 해당한다.

코라오디벨로핑은 코라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자산총액비중 99.73%)로 코라오홀딩스가 1인 대주주다. 이번 배당금도 전액 코라오홀딩스에 배당된다.



이번 배당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 코라오홀딩스는 배당금을 바로 지급할 전망이다.

코라오홀딩스의 대주주는 오세영 회장 1인으로 2666만7280주(69.4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배당으로 오 회장에게는 21억4858만2750원이 돌아가게 된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말 주당 128.75원(시가배당률 2.5%)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지급 시점을 주주총회로부터 한 달 내로 정했었다. 늦어도 이달 중에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지급 배당금 총액은 36억5920만원이다.

특히 대주주의 경우 주당 80.57원의 차등배당을 받도록 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이에 대해 회사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코라오 한 관계자는 "홀딩스 주주들에게 약속한 배당금을 기초로 디벨로핑의 배당금을 결정했다"며 "양 사 배당금 차액은 라오스 현지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을 한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배당소득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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