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LIG 유증·넥스원 지분 매각검토"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전병윤 기자 2011.04.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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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 부실초래 관련 해법 다각 검토..기업회생절차에 대해 사과

LIG그룹은 LIG건설 부실해결과 관련해 "그룹 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와 회사가 갖고 있는 LIG넥스원의 지분 매각 등을 재무구조 개선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LIG는 "LIG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후 그룹 차원에서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해 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현재 LIG그룹 대주주의 ㈜LIG 유상증자와 ㈜LIG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LIG넥스원㈜의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IG는 대주주 등의 LIG건설 경영과정에서 운영자금 등을 대여해 줬고 LIG건설의 법정관리 이후 대여금을 받기 어려워진 만큼 그룹 대주주가 ㈜LIG의 LIG건설 채권에 대해 책임을 져 주는 의미라라고 설명했다.

다만, LIG넥스원㈜의 지분을 매각하게 되는 경우라도 경영권의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매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또 "그동안 LIG건설의 정상화를 위해서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자금시장 경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더 이상의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그간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LIG건설의 입장에서 불가피하게 지난 3월 2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되고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피해를 입게 된 채권단, 개인투자자, 협력업체, 분양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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