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8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에서는 첫 기준금리 인상이다. ECB는 또 1.75%던 대출 금리를 2%로, 예금금리는 0.25%에서 0.5%로 각각 인상했다.
이 같은 ECB의 움직임은 지난달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심각하게 경계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예상됐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내 2번의 금리 인상이 더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실비오 페루조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독일 등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역내 국가의 상황으로 인해 긴축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 결정했다"며 "금리 인상이 이르면 6월 전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각각 1.7%, 1.8%로 전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3% 하락한 1.428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상보다 전날 포르투갈구제금융 요청에 따른 유로존 국가 부채 위기에 대한 시장 안도감이 유로 약세를 야기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