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HUD그룹과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4.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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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분야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협력사업도 발굴키로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관련 대표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HUD 그룹이 손을 잡았다.

LH 이지송 사장은 7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HUD 그룹 응우엔 히업 회장과 양사간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UD 그룹은 하노이 건설공사 등 도시·주택·건축·산업자재 관련 5개 유관 공기업을 통합해 설립한 베트남의 거대 건설관련 공기업이다. 직원은 8만명이고 자본금은 7조VND(한화 3500억원)이다.



이번 MOU는 양사간 개발사업 관련 정보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향후 국토·도시·주택 등 각종 개발사업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이지송 사장은 "LH는 도시·주택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어 HUD 그룹과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양사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응우엔 히업 HUD 그룹 회장은 "LH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크며 양 사간 협력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MOU 서명식 직후 HUD 그룹이 하노이 서부에 건설한 린담 신도시를 방문했다. 린담 신도시(Linh Dam Lake Services & Urban Area)는 HUD 그룹의 첫 사업으로 린담 호수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기술과 사회 인프라가 조합된 계획도시이다. 1997년 착공해 2008년 완공됐다. 하노이에서 10㎞ 떨어져 있고 면적은 200ha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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