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롯데건설, 지방 분양성적 희비 엇갈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4.07 09:04
글자크기
울산과 충남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우건설이 공급한 '울산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청약을 사실상 마감한 반면 롯데건설이 분양한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롯데캐슬'은 3순위를 기대해야 할 상황이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83가구를 모집한 대우건설 (3,720원 ▲70 +1.92%)의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874명이 신청해 평균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로 222가구 모집에 634명이 접수해 2.86대 1을 기록했고 84C㎡와 84B㎡는 2.58대 1, 1.43대 1이었다. 75㎡는 65가구 모집에 67명이 신청해 1.03대 1이었다.

대우건설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85㎡ 이하로 공급한 점과 저렴한 분양가를 청약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558가구를 공급한 롯데건설의 충남도청(내포) 신도시 롯데캐슬은 161명만 신청, 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85㎡A형이 116가구 중 103명이 신청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나머지 4개 평형은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롯데건설 괸계자는 "충남 홍성이 인구 18만명에 1순위 청약통장이 1000명도 안돼 애초부터 3순위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