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지난 1월10일부터 2월28일까지 50일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제주, 대구, 경북, 전남, 강원 등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올해 1월과 2월 방한 외래객은 전년 동기대비 3.7%의 미미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관광수입은 32.7% 증가한 1753만달러, 1인당 관광수입은 28% 증가한 1399달러를 각각 기록해 전통적으로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쇼핑특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34.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현대백화점의 영업전략실 임은우 부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강남권을 알리는데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역시 전년대비 외국인 매출이 20~30%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주민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쇼핑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 이미지 확립과 국내 관광수입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내년 행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외 마켓 대상 조기 홍보, 응대 접점에 있는 대상자 교육 강화, 참여업체 확대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할인 폭까지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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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해외 쇼핑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쇼핑 뿐 아니라 K-POP 등의 한류 상품, 문화공연, 거리 이벤트와 공항 웰컴 행사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페스티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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