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6일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 100일간 수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승차인원이 하루 평균 1만1000명(경춘선 무궁화호)에서 5만2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복선 전철 개통이후 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사릉역(34배)과 평내호평역( 21배) 등 남양주시 지역에 위치한 역들의 이용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중앙선 운길산역과 용문역은 오히려 찾는 이들이 줄었다.
주중보다 주말 수송량이 더 많은 것도 경춘선의 특징이다. 지난해 광역전철 전체의 요일별 수송량은 평일대비 토요일 86.8%, 일요일 66.7% 수준이었다. 하지만 경춘선은 오히려 토요일 129.9%, 일요일 107.2%의 수송량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에 경춘선 주변 유원지를 찾는 장거리 이용객(대성리~춘천역)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말 이용객의 66%~69%가 장거리 여행객이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노인(무임)과 청소년의 이용 비율이 다른 노선에 비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무임비율은 21.2%로 광역전철 전체보다 6%포인트 높았고 청소년의 비율 역시 3.8%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무임비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다른 노선과 비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