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IT 대형주 중 가장 확률높은 대안"-한투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1.04.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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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삼성전기 (151,100원 ▲600 +0.40%)가 가장 확률 높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6만4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 일본 지진 영향, 경쟁 가속화 등으로 정보통신(IT)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계절성, 다양한 고객군, 제품의 라이프사이클, 주가와 실적의 상관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기가 향후 실적 및 주가 개선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기가 IT 대형주 중 계절성의 수혜가 가장 큰 업체라며 올해도 과거와 유사한 패턴이 재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반기 대 하반기 4:6 정도로 나타나며 과거 5년간 삼성전기의 평균 영업이익은 상반기 34%, 하반기 66% 실현됐다.



장 연구원은 또 삼성전기가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간 경쟁에서 한발 빗겨나 있는 업체로 평가했다. 삼성전기의 주력제품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로 애플 등 글로벌 주요 IT업체에 공급된다. MLCC의 삼성전자 의존도는 매출액 기준으로 20% 이하에 불과하며 특정업체의 성과보다 산업 전체의 성장성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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