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림지역에만 심어오던 나무심기를 도심, 강변, 저수지 주변지역 등으로 숲의 외연을 확대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올해는 강변에서 식목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나무를 심는데 지금은 작지만 두고두고 얘들이 어른이 되면 큰 나무가 된다"며 "아이들 교육시키고 나무 심는 거는 내일을 보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정비하는 걸 (방한한) 말레이시아 총리도 꼭 보고 싶다고 했다"며 "우리 경험을 말레이시아에도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한강과 인접한 2.8ha(8400평)의 수변공간에 이팝나무, 상수리나무, 버드나무 등 3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내 고장의 산과 강을 아름답게 가꾸는 의미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나무를 구입해 심고, 나무에는 심은 사람의 이름을 부착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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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나무심기를 마치고 나서 식목행사 참여자들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매설 행사에도 참여했다.
타임캡슐에는 결혼기념, 탄생기념 등 나무심기에 참여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사연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에 관한 글과 그림을 담았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이라고 붓글씨로 쓴 것을 담았다. 캡슐은 20년 후인 2031년 식목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참가자들에게 "20년 후 개봉할 때 다 모입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