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방사성 요오드 검출된 까나리 출하 정지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4.05 16:11
글자크기

생선 출하정지는 처음, 출어도 정지키로

일본 정부는 이바라기현 앞바다에서 잡은 까나리의 출하를 정지시킨다고 5일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누출에 따라 생선이 출하정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출하정지에 따라 고기잡이(出漁)도 정지시킬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약70km 떨어진 이바라기현 앞바다에서 잡힌 까나리에서 고농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됨에 따라 원자력재해특별조치법에 따라 이 까나리의 출하를 중지시켰다.



수산물은 요오드의 잠정기준이 결정되지 않아 식품안전위원회와 후생노동성이 협의해 기준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야채는 1kg당 2000베크렐이며, 이 수치를 기초로 협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일단 4080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까나리의 출하를 정지키로 했다. 농림수산성은 출하정지에 따라 이바라기현에 출어도 정지시키도록 요청했다.

농림수산성은 수산물의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다른 어종에서도 기준치 이상이 검출될 경우 출하정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고농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까나리는 이바라기현 북부 해역에서 잡힌 고기로 지바현에 가까운 해역에서는 여러차례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하 정지 조치의 대상범위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