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1000만명, 자신있습니다"

머니투데이 하노이(베트남)=최병일 기자 2011.04.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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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베트남이 홍보 거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베트남은 최근 수년간 평균 7~8% 꾸준히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구는 우리의 배 이상 되기 때문에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이 10만명 정도 됩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19% 이상 증가한 숫자입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과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진 베트남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여행을 보내는 최적지로서는 물론 쇼핑, 먹을거리, 공연장, 테마파크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가지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하노이지사를 개소하게 됐습니다."



하노이지사 개소식에 참석한 이참 사장(사진)은 이번에 설립한 지사가 한국관광 홍보의 거점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한국인들이 동남아지역 아웃바운드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한 데 반해 인바운드시장에 소홀했음을 시인하며 하노이지사 개설을 시작으로 2011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2년 필리핀 마닐라 등에 지사를 차례로 개설, 동남아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베트남은 특히 의료관광 마케팅의 잠재가치가 높은 시장이라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호찌민지역의 부유층 중 약 1만5000여명이 싱가포르나 태국 유럽 등지로 치료목적을 위해 출국하고 있습니다. 의료관광객은 대부분 고품질과 신속한 서비스를 원하는데 한국은 이런 베트남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갖춰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입니다."

개소식 기간에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도 방문한 이 사장은 윈윈전략을 역설하기도 했다.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제주와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에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와 관계가 좋은 곳과 연대해서 우리는 하롱베이를 위해 투표하고 베트남사람들도 제주를 위해 투표할 수 있도록 공동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사장은 일본 대지진 여파로 외래방문객 1000만명 달성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겠냐는 질문에 "일본 지진으로 영향이 있겠지만 여행다변화를 통해 계획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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