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장종범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교수와 같은 병원 김기웅 신경정신과 교수팀이 65세 이상 남·녀 노인 6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서 연구팀은 방사선학적 골관절염 중증도를 켈그렌-로렌스 체계(Keelgren-Lawrence grading system)에 따라 0~4단계까지 구분했고, 증상의 정도는 골관절염 통증지표인 워막점수(WOMAC score)에 따라 0~96점까지 나누었다. 우울증의 정도는 개별 면담과 노인 우울증 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를 이용해 만든 설문지를 이용해 우울증 여부를 구별했다.
4단계 이상의 심각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통증의 정도와 우울증이 상관관계가 없었지만, 0~3단계인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게서는 우울증이 있을 경우 통증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American volum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