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우정사업본부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빠르면 오는 5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설정하고, 글로벌 헤지펀드에 재간접(Fund of hedge fund)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105개 해외 헤지펀드로부터 투자제안서를 받고 이 중 10곳을 선정했으며, 마지막 실사를 통해 운용전략별로 최종 5개 헤지펀드를 뽑을 방침이다.
이어 "당초 5월쯤 투자를 계획했지만, 현재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글로벌 헤지펀드 실사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며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선정 및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에 설정된 헤지펀드의 운용결과를 토대로 향후 추가 설정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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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정사업본부가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를 추진 중인데 이어 교직원공제회도 하반기 중 투자 세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한국투자공사(KIC) 역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