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기회복 여파로 도선(導船) 실적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내년 부산항 4명, 평택·당진항 4명, 울산항 2명, 여수·목포항 각 1명 등 총 12명의 도선사를 신규로 선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퇴직하는 도선사가 4명에 불과하지만 1~2월간 도선 척수와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8%, 9%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고급 해기인력에 대한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도선사 응시자는 올해 7월 초에 시행하는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에 합격하고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실무 수습을 거쳐 내년 초에 실시되는 도선사시험에 최종 합격해야 도선사 면허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