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코롤라 올 1800대 판매 목표"

머니투데이 평창=서명훈 기자 2011.04.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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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 간담회… 지진 피해복구 지원에 감사의 뜻도 전달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코롤라 판매목표를 앞으로 월 200대씩, 총 1800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난 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코롤라와 함께하는 봄소풍' 시승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롤라를 통해 토요타 브랜드를 보다 폭넓게 알려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


그는 또 "코롤라는 항상 기분좋게 달리고 안전하면서 가족과 추억을 함께 할 수 있는 차"라며 "한국인들의 기호에 맞춰 천연가죽시트와 우드패널을 채택해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토요타는 오는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코롤라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2590만원과 2990만원 두 가지.



나카바야시 사장은 지진 피해로 인해 차량 인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비록 본사 공장은 큰 타격이 없지만 재해 피해가 상상 이상"이라며 "본사와 최대한 긴밀하게 협조해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수입되는 모델은 시즈오카현 공장에서 생산된다"며 "정확한 공장 재가동시점은 오는 11일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또 현대차 (249,500원 ▼500 -0.20%)의 아반떼 등 국내 모델과 경쟁하기 보다는 소형 수입차 모델과 경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상품적으로 본다면 가장 큰 경쟁상대는 아반떼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세금이나 비용을 고려하면 소형 수입차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토요타가 미국 판매가격을 인상했지만 국내에서는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현재 캠리 등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델의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나카바야시 사장을 비롯해 한국토요타 전직원들은 가슴에 'Thank you Korea'라는 문구가 새겨진 뺏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전폭적인 지진 피해복구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특히 나카바야시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많은 애정 어린 성원과 아낌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창에서 2019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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