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사능전문부대 2일 일본도착, ‘최악의 상황’ 대비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4.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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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 2진은 3일 4진은 3일 도착..모두 155명

미국 정부가 일본에 파견키로 한 ‘미해병대 방사능대응 전문부대(CBIRF)’의 초기대응부대 제1진이 2일 오전 일본에 도착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방사능 피해관리에 정통한 이 부대는 일본 자위대로부터 주민의 오염상태와 의료활동 드으이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대규모 방사능이 유출되는 것과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늘 도착한 제1진 10여명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미국 수송기로 도쿄에 있는 요코다 미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제2진은 3일, 3진은 4일에 도착하며 파견규모는 모두 15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부대는, 명령을 받은 지 24~48시간 이내에 전개되는 긴급사태에 대응한다는, CBIRF 2개의 초기대응부대 중 하나다. 매우 위험한 수준의 방사능의 ‘검출 및 식별’, 오염지역에서 피해자의 ‘수색 및 반출’, 피폭자들의 ‘방사능 제거’ 등 6개반을 갖고 있다. 요코다기지의 ‘통합지원부대(JFS)'의 지휘를 받으며 간토(關東)지방에 있는 미군기지를 거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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