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학생 귀국 창업, .금융 세제 토지 등 총력 지원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4.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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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5개년계획 과학발전 중심 성장위해 '두뇌 유치' 총력

중국 정부는 우수한 과학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 유학생이 귀국해 창업하는 것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왕이 1일 보도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중앙인재공작협의회의 동의를 얻어 조만간 ‘유학생 귀국창업 지원 의견’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신화왕은 전했다.



이는 과학중심 성장을 12차5개년 계획의 주요 의제로 제시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고급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중국 경제를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가 마련 중인 대책에 따르면 유학생이 귀국해 기업의 대표를 맡거나, 유학생이 자기자금 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에서 총투자금액의 30%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을 유학생귀국창업기업으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혜택으로는 창업투자유도기금, 창업대출, 세제지원, 외환관리 우대, 세금감면, 공장 및 사무실 등 토지사용 우대, 생산품의 정부 구매, 특허권 보호, 기술 출자 허용 및 박사후 과정 지원 등이 망라된다. 또 호구 지급, 사회보장, 한 자녀 낳기 예외인정, 자녀 입학, 배우자 취업, 국제활동 참여, 연구항목 출판 등도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2011년말까지 중국으로 귀국하는 유학생은 63만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2010년에 귀국한 유학생은 1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4.7% 증가했다.

중국은 이미 1143명의 고급 유학생 인재를 유치했으며 전국에 유학생 창업공업단지를 150개 만들었다. 유학생창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8000개를 넘으며 2만여명이 이 단지에서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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