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전환 막바지..준비위 구성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1.03.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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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소식]학외위원 8명, 학내위원 7명 등 총 15명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는 학외위원 8명, 학내위원 7명 등 15명으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외부인사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손경식 CJ (92,800원 ▼3,500 -3.63%) 대표이사 회장, 서정돈 성균관대 이사장, 안병우 전 충주대 총장, 서지문 고려대 교수, 송광수 전 검찰총장,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 변대규 휴맥스 (1,430원 ▼62 -4.16%) 대표이사 등 8명이 선임됐다.



학내위원은 오연천 총장, 박명진 교육부총장, 이승종 연구부총장, 이준규 평의원회 부의장(물리천문학부), 노태돈 국사학과 교수, 문용린 교육학과 교수, 왕규창 의학과 교수 등 7명이다.

설립준비위원회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정관 작성, 최초의 이사 및 감사 선임, 법인 설립 등기 등의 업무를 맡는다. 향후 위원회 의결을 거쳐 '법인설립준비 실행위원회'가 설치된다. 이 실행위원회 산하 업무별 분과(교육, 연구, 학생·복지, 인사, 재정, 운영체제)에서 법인 체제에 적용될 운영제도를 마련한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대는 대학 본부(행정관) 4층 회의실에서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대 노조 측 500여명이 회의실 앞을 가로막아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이들은 "법인화설립준비위원회는 구성원들의 참여가 배제된 밀실행정의 산물"이라며 "법인화법안을 폐기하고 교육공공성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대 노조원들이 법인화설립준비위에 관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던 대학 본부(행정관) 4층 회의실 앞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서울대 노조원들이 법인화설립준비위에 관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던 대학 본부(행정관) 4층 회의실 앞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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