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업체 치후(奇虎)360 뉴욕상장 첫날 134.5% 급등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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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업체 치후(奇虎 : Qihoo)360이 뉴욕증시 상장첫날인 30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2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치후 360은 이날 뉴욕증시서 초기 수요예측 상단 12.5달러보다 2달러 높은 14.5달러에 1210만주를 주식예탁증서(ADR)형식으로 공모했다. ADS 1주는 보통주 1.5주에 해당되며 공모금액은 1억7500만달러(약1925억원)였다.



이날 치후360 ADS 시초가는 공모가 14.50달러보다 112% 넘게 오른 30.89달러에 형성된 뒤 134.5% 오른 34달러에 마감됐다.

저우홍웨이(周鴻褘) 치후360 회장은 “이번 뉴욕증시의 성공적 상장으로 치후360은 보다 나은 상품을 개발하고 국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밝혔다.



저우 회장은 치후360의 영업전략과 관련, “지난 4년 동안 치후360은 중국 인터넷 사용자에게 무료로 안전프로그램을 제공해 약3억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플랫 홈을 정착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광고수입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후 360은 중국 인터넷 브라우저와 백신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치후360은 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인기 있는 브라우저다. 지난해 매출은 5770만달러이며 순익은 550만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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