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3개월 만에 꺾였다(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1.03.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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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0.6%p 하락…광공업생산도 4개월만에 전월대비 감소 2.3%↓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소비자기대심리가 급락하며 3개월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광공업생산도 4개월 만에 전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3월에도 일본 대지진과 원전 방사능 유출 등의 영향으로 경기선행지수 등 산업활동 관련 지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2.4%를 기록,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잠정치가 지난 1월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재고순환지표의 변동으로 수치가 바뀌며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반등했던 것으로 수정됐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 역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의복 및 모피 등에서 부진해 전월대비 2.3%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감소한 것은 4개월 만이며, 노사분규 및 수출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9.1%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82.5%로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3.4%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의 판매부진으로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로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8.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 부진으로 전월대비 8.5%, 전년동월대비 19.2%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6.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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