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락앤락, 베이직하우스 등 중국 내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업체들이 주목받은데 이어 삼광유리, 코데즈컴바인, 휴비츠 등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안경점용 진단기기 생산업체인 휴비츠 (12,840원 ▼200 -1.53%)도 중국 내수 진출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다. 중국의 안경 시장은 2000년대 이후부터 급격히 성장해 연 평균 1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경쟁사인 톱콘과 니덱이 대지진으로 생산 차질을 빚게 돼 수혜를 얻을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중국시장에 진출한 삼광유리 (26,750원 ▲300 +1.13%)도 올해 중국 진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광유리의 중국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우려로 올 초 잠시 주춤했던 주가가 다시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삼광유리는 연초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중순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같이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업체들이 주목받는 것은 2분기 이후 중국의 긴축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중국 전인대 이후 중국 정부가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 부양 정책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 강도 조절이 경기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경기 확장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