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고통 속에서도 벚꽃은 핀다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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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28일 도쿄에 벚꽃(사쿠라· 소메이요시노)이 피었다고 개화(開花)를 선언했다. 꽃이 핀 것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작년보다는 6일 늦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사쿠라. 앞으로 1주일 뒤에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대지진 속에서도 자연의 생명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저=요미우리신문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사쿠라. 앞으로 1주일 뒤에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대지진 속에서도 자연의 생명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저=요미우리신문


대지진과 쓰나미로 2만7000명의 목숨이 희생됐고 방사능 누출 공포로 떨고 있지만, 자연은 무심하게 생명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 직원은 28일 오전, 도쿄도 치요다구 야스쿠니신사에 있는 표본나무에서 벚꽃이 5,6송이 핀 것을 확인했다. 벚꽃은 일반적으로 개화를 선언한 지 1주일 뒤에 만개한다.

기상청은 또 이번 도호쿠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에서도 개화를 확인, 벚꽃 개화가 확인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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