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 관계자는 28일 "갑작스러운 모회사 대표 유고 소식에 직원들이 충격에 빠졌다"며 "장부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실제 자금 상황이 어려웠던 게 아니어서 다들 의아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표가 그럴 분이 아닌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관계자는 "제4이동통신 사업권 확보에 나선 KMI(한국모바일인터넷) 컨소시엄 투자 외에는 씨모텍과 사업상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LG유플러스와 행안부가 주관하는 안심시범서비스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고 영국앰뷸런스서비스협회 등의 앰뷸런스 차량사고 모니터링 시범사업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콤은 원료의약품 및 무선통신기기제조업체로, 지난 해 7월 씨모텍이 제이콤의 최대주주인 디에이피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씨모텍의 자회사가 됐다. 디에이피홀딩스는 제이콤의 지분 20.9%를 갖고 있다.
제이콤은 지난해 영업손실 46억원, 당기순손실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2억원으로 54.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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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모텍은 제4이통통신사업자를 모집하는 KMI컨소시엄에도 참여, 사업 가능성과 자금마련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지난해 7월 제이콤을 통해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다 관계법령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로 인수가 무산된 적도 있다.
오전 10시 39분 현재 제이콤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73% 급락한 382원을 기록중이다.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는 등 5일 연속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