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에 따르면 김대표의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알려진 서울 J병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최초로 시신이 옮겨진 안양의 M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차 안에 연탄불을 붙이고 앉아있는 김 대표를 경찰관이 찾아내 유리창을 깨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 구조 과정에서 경찰은 김 대표의 유서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없이 장례를 치르는 경우는 드물지만, 검찰지휘를 받아 부검을 실시한다면 분향소를 먼저 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 관계자도 "흔치 않은 일이지만 부검과 같은 특별한 상황이 있는 경우에는 장례식장에 빈소만 차려 손님을 맞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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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김대표의 유서가 발견돼 자살일 가능성이 높지만 유망한 중소기업 대표가 사망한 만큼 유족 동의하에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세한 이유는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조용히 생을 마치기 위해 집을 떠나 과천까지 오지 않았겠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