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북지방 지진으로 3.5m 이동, 위성영상으로 확인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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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측정한 5.3m보다는 약간 축소됐으나 일본 사상 최대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이와테현에서 후쿠시마현에 이르기까지 일본 동북지방이 동쪽 바다 쪽으로 최대 3.5m 이동해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산케이가 28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 국토지리원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지구관측위성 ‘다이라’의 레이더영상 중 지진 발생 전인 작년10월과 지진 발생 후인 지난 15일 및 20일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진원(미야기현 오지카반도의 동남동 앞바다 약130km)에서 가까울수록 지각 이동이 많았다. 오지카반도 부근이 약 3.5m로 가장 컸고 이와테현 가마이시시 부근은 약2.5m 이동했다.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야마가타현 히가시네시 및 후쿠시마현 다테시 부근은 모두 1m 정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지리원이 지난 19일 GPS(위성이용위치측정시스템)을 이용해 측정했을 때는 오지카반도가 동남동 방향으로 약 5.3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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