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위원장은 "대통령의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고, 국민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도 접했다"며 "최근 며칠간 동반성장위원회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을 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에선 그것을 폄훼하고 진의를 왜곡했다. 본래 취지와 달리 해석된 건 동반성장을 달성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 그만큼 장애가 많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초과이익공유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일이다"고 말해 초과이익공유제를 계속 추진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특히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통령 의지로 발족한 만큼, 정부의 지원 없인 힘들다"며 "동반성장 없인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도 없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밖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정아 씨의 책 '4001'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지금 개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잘 알 것이다"며 "서울대 총장 재직 시 내 명예를 훼손한 적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반성장위원회 활동이 이것 때문에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