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2호기 오염수 방사능 시간당 1000밀리시버트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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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원 피폭상한치 250밀리시버트의 4배의 엄청난 수준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터빈건물 지하에 고여 있는 물구덩이 표면에서 시간당 1000 밀리시버트 이상의 강한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측정된 방사선량 중 최고이며, 작업원의 피폭선량 상한은 시간당 250밀리시버트의 4배에 이르는 것이다. 원자로 안의 핵연료가 붕괴돼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2호기 터빈건물의 지하에 고인 물구덩이 표면에서 26일 방사선량을 측정했는데, 측정하자마자 바늘이 계량기의 상한인 시간당 1000밀리시버트를 가리켜, 측정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했다.

하지만 반감기가 53분으로 짧은 요도134가 평상시보다 1000만배 검출됐다는 27일 발표에 대해, 원자력위원회의 요청으로 다시 측정한 결과 실제로 검출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농도였다고 28일 새벽에 수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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