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우스텐보스 1만1천명 숙박캔슬, 60%가 외국인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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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약객의 30%, 대지진 큐슈에도 악영향 미치기 시작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있는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는 25일 지난 11일 대지진이 발생한 뒤 1만987명*4227실) 원내 호텔 숙박예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호텔 예약취소는 24일까지 집계된 것이며 전체 예약의 약30%가 넘는 수준이다. 외국인 고객이 일본에 공포감을 느껴 방일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내 여행도 자숙 분위기여서 입장객은 경영위기에 몰렸던 작년 같은 시기보다 40%나 감소했다.



하우스텐보스는 작년 봄, 대형여행회사인 HIS의 사와다 회장을 사장으로 영입해 재건에 착수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비용 삭감 등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해 작년 10~12월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로부터의 고객을 늘린다는 전략이 주효한 덕분이었다.

사와다 사장은 “지금은 시련 시기다. 일단은 간사이 서쪽 지역 개인고객을 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슈에의 여행객이 많은 한국 대만 중국에서 큐슈의 안정성을 홍보하는 것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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