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금에 참여한 박민규 과장은 "점심 한끼 값이 적지만 어려운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내봉사 동아리 '엔젤러스'가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엔젤은 설립 때부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1999년 설립 때부터 시작한 장학금 기부.
최 사장은 졸업 후에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문 교사를 찾아갔고 문 교사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회인이 된 최 사장은 문 교사를 통해 자신처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특히 1999년 유엔젤을 설립한 다음부터는 회사를 통해 기부금을 늘리기 시작, 현재에는 매년 1200만원의 달하는 장학금을 문 교사가 있는 학교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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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유엔젤은 매년 '좋은친구들'이라는 봉사단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06년에는 경찰관의 순직 소식을 듣고 어려움을 겪을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해 성남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점심 한끼를 굶고 그 식사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머니투데이가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6년 6월부터 시작, 이달로 58회를 맞았다. 이날 모금된 성금은 한국혈액암협회 통해 혈액암 환자의 치료비 및 복지지원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