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계획정전 중, 자택서 발전기사용 남성 중독사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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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하치오지시에 사는 한 남성(61)이 지난 22일 오후7시40분경, 자택에서 발전기를 사용하던 중에 쓰러져 사망했다고 산케이가 24일 보도했다.

도쿄소방청은 이 남자의 사인을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남자가 사망한 22일 오후7시40분경에 하치오지시는 계획정전이 시행되고 있었다. 이 남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자태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이 남자는 연료로 엔진을 작동시켜 전력을 발생시키는 ‘발동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배기가스에 일산화탄소가 들어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은 “다른 경우에도 발전기를 사용하다가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환기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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