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산업 피해 우려에 '하락'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3.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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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증시는 대지진 피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4.46엔(0.15%) 하락한 9435.01을, 토픽스지수는 7.15포인트(0.83%) 내린 853.9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일부 기업들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상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난에 시달리는 등 산업 피해 충격이 투자심리를 제한하면서 결국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닛산은 약 40개 부품 공급 업체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6% 하락했다.



이번주 내내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토요타는 2.4% 밀렸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수습 중인 도쿄전력은 하반기 배당금 지급 결정을 보류하면서 14% 급락했다.

반면 지진 피해 복구 수혜주인 타이헤이요시멘트는 5.2% 급등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토요타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정전 등 지진 피해 영향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낙폭이 크지 않았던데 대해서는 "그래도 투자자들이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식은 샀다"고 설명했다.

또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아직 재앙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경제와 기업 수익에 얼마나 미치게 될지 모르는 상태라 적극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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