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상황 안정 기대감에 '상승 출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1.03.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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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증시는 일부 기업들이 지진 피해로 멈춰세웠던 생산공장의 가동을 재개하면서 상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0.44엔(0.32%) 상승한 9479.91를 기록 중이다. 다만 토픽스지수는 0.80(0.09%) 하락한 860.30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엔/달러 환율은 0.04엔(0.05%)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80.88엔을 기록 중이다.

일본 최대 건설 장비 업체 코마츠는 일부 공장 가동을 재개하면서 주가가 1.6% 상승하고 있다.



일본 최대 무역회사 미쓰비시상사는 0.3% 오름세다.

또 유가 등 상품값 상승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업체 덴키화학공업은 다이와증권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으로 4.4% 상승하고 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원전 사고 문제는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지만 대체로 안정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유가에 따라 상품주 상승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1.4% 증가세를 크게 웃돈 기록이며 블룸버그집계 전문가 예상치 9.1% 증가에 거의 부합하는 것이다.

또 기간 수입도 9.9% 증가해 예상치 4.4%를 크게 웃돌았다.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조5886억엔과 4조9345억엔을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541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 이전의 기록으로 앞으로 당분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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