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JR서일본 4월2일부터 열차운행 10~30% 축소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3 18:49
글자크기

대지진으로 열차 운행 관련 부품 조달 애로 때문

서일본여객철도(JR서일본)은 4월2일부터 열차 운행 회수를 평상시보다 최대 30% 줄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부품을 공급하던 거래기업이 피해를 입어 열차 운행에 필요한 부품을 새로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4월2일부터 가네자와 와카야마 후쿠지산 오카야마 히로시마 지사의 일부 노선에서 하루 10~30% 줄인다. 교한신(교토-오사카-고베)지역은 4월11일부터 5~15% 축소할 방침이다. 열차 축소운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시간에는 현재처럼 운행하되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행 회사를 줄인다.



‘코우노도리’ ‘로쿠시오’ 등의 이름이 붙은 특급열차도 편성 차량수를 줄이고 임시열차 운행을 없애기로 했다.

JR서일본은 상세한 운행 축소계획을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조달할 수 없게 된 부품은 모터 회전에 필요한 전기를 흘려보내는 ‘직류전동기 브러시’. 소재를 제조하는 히타치화성공업의 야마사키사업소(이바라기현 히타치시)가 재난에 휩싸여 최종가공을 담당하는 나미에히타치화성공업 공장(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피난 구역안에 있어 종업원들이 공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이 부품의 국내 점유율은 약70%나 돼 영향은 다른 철도회사에게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