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의 사장, "선택적 1위 카드사" 강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1.03.23 14:32
"단기적으로 선택적 1위를 노리겠다."
최기의 KB국민카드 대표이사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19층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기간에 전체 1위를 목표로 하면 무리수가 뒤따르기 때문에 과욕을 부리지 않겠다는 말이다.
최기의 대표는 "KB국민카드의 출범이 업계 경쟁 모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균형감 있게 영업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분야로는 타사와 차별화되면서 KB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크카드'시장과 '대출 선포인트제도'를 꼽았다.
최 대표는 "캡티브시장을 가지고 있는 경쟁사들은 이미 고객들을 장기간 ‘락인(Lock-in)’ 하고 있다"며 "우리는 금융상품이 핵심역량인 만큼 금융 세이브로 락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체크카드 시장은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는 시장이라면서 수수료율을 오는 28일부터 일반 가맹점은 1.7%로,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1.0%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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