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日정부 이번 대지진 피해 15조~25조엔 추정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11.03.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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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대지진 때 10조엔 웃돌아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도로와 항만, 공장 주택등의 직접적 피해액 15조~25조엔으로 1995년1월에 있었던 고베대지진 때의 피해액 10조엔을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닛케이가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이번 대지진의 피해규모를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지진과 쓰나미로 파괴된 도로 공장 주택 등의 직접 피해액만 15조~25조엔이어서 정전에 따른 조업중단과 부품조달 차질에 따른 생산 중단 등 간접적 피해액을 합할 경우 전체적 피해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23일 열리는 월례경제보고 관계각료회의에서 이런 피해액을 밝히고 향후 추경예산과 부흥계획을 세울 때 기초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액과 관련, 민간 경제연구소 등에서는 7조~20조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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