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4개 리비아석유업체 제재...카다피 '돈줄끊기'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1.03.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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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22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리비아 국영석유회사가 소유한 14개 기업들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적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리비아 국영석유회사가 카다피 정권의 석유 관련 조직의 중심으로 보고 이들과 미국 기업들간 거래를 금지하고 이 기업들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다.



미 재무부의 아담 스주빈 OFAC 국장은 "각국 정부는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자산을 동결하고 카다피가 정권 유지를 위해 관련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재 기업은 아라비안 걸프 석유회사, 지중해 석유회사 GMBH, 라스라누프 석유가스처리회사, 와하석유회사(Waha Oil) 등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달 카다피 원수와 리비아 정부기관 등을 제재 대상으로 정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카다피 원수와 그의 자녀 13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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