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 E&M 합병 재상장 첫날 약세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1.03.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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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미디어 통합법인인 CJ E&M (98,900원 ▲2,200 +2.3%)이 합병 재상장 첫날 약세로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CJ E&M은 전일대비 3.48% 하락한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1만여주로 우리투자증권 창구 등에서 주로 매매되고 있다.



CJ E&M은 장 시작과 함께 3% 이상 급락해 거래를 시작했고, 장 중 한때 4만6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하락에도 불구 시가총액은 1조7800억원대로 셀트리온 서울반도체에 이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합병 첫 거래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사 전망은 밝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CJ E&M에 대해 통합 콘텐츠 시너지를 바탕으로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방송 부문의 높아진 협상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중기적으로 콘텐츠 멀티 유즈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장기적으로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콘텐츠사들의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방송 부문의 시너지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시청 점유율 상승에 근거한 광고 단가 협력 개선, 해외 콘텐츠 소싱 비용도 협상력 개선에 따라 매년 최대 200억원의 절감효과가 향후 3년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환산 영업이익은 1,42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부분별로 방송 부문 영업이익이 694억원, 인터넷과 영화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441억원, 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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