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LIG건설 불확실성 제거됐다"-현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1.03.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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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2일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이 계열사인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하고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이태경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이 LIG건설 지분을 갖고 있지 않는데도 LIG건설 관련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자금 지원 가능성 때문이었다"며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LIG건설에 826억원을 지원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한도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우려가 적잖았다.

이 연구원은 "LIG건설에 관련된 LIG손해보험의 익스포저는 사당동 주택개발 사업 200억원, 서초동 오피스텔 사업 1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당동은 100% 분양 완료됐고 서초동은 90% 이상 계약이 진행된 만큼 손실가능 금액은 10억원 미만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LIG손해보험의 장기신계약 성장성이 둔화됐지만 매출 포트폴리오가 안정됐고 자동차부문 턴어라운드가 강력하기 때문에 2007년 PBR 고점을 30% 할인한 PBR 1.2배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보험주 중 단기 모멘텀은 가장 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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