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식사량을 줄이고, 걷기를 시작하는 분들도 많지만, ‘경락’이나 ‘마사지’로 체중을 줄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비만 바로알기’라는 책자를 펴냈습니다. 각종 비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교정하기 위해서 발간한 것인데요. 국가에서 발간하는 책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하게 ‘참’과 ‘거짓’을 알고 싶다면 이런 공식적인 자료에 의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경락이나 마사지가 의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경우는 통증이 있는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에만 해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근육의 이완, 혈관과 림프계의 순환을 촉진시키거나 정신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 경락이나 마사지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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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빼기 위해서는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키거나 없애야 되는데 이것은 운동량을 늘리고 열량이 적은 식사요법을 병행하거나 수술적인 방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만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경락이나 마사지는 강한 압력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피하지방을 일시적으로 액화시키기 때문에 물렁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지방이 분해되어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혈액순환이나 림프계 순환이 좋아지면 셀룰라이트의 완화 효과가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줄일 때 국소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경락과 마사지 자체로 체중을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 공부할 때 ‘족집게’ 과외는 있을 수 있지만 체중을 줄이는 데는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 것 조절하는 ‘전통적’인 방법 외에 족집게 과외는 없습니다. 물론 위를 자르는 베리아트릭 수술 같은 것은 예외로 놓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