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 게이단련(경제단체연합회)과 JX홀딩스에 지진관련 협력을 약속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 회장의 편지에는 “여러분의 고통을 마음으로 위로하며, 모두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SK는 이웃나라 경제계의 일원으로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피해주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SK 임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현지정부, 구호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16일 일본으로 건너가 JX NOE의 정유공장 가동 중단으로 처리가 어렵게 된 중동 원유 200만 배럴을 구매하고, 휘발유 26만 배럴을 공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원전 가동차질과 관련, 일본 동북전력에 발전용 중유 1만톤 등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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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일본 에너지, 통신 기업들에 필요시 정유 및 통신시설 복구활동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해당 기업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관계사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인 ‘천사사랑 나눔앱'과 'T투게더 웹사이트(http://ttogether.tworld.co.kr/)'를 통해 구호성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진 발생일인 지난 11일부터 일본 로밍고객들에게 음성데이터 요금 50% 할인과 SMS 무료, 단말기 임대료 면제 등의 지원안을 시행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에 별도의 일본 지진 뉴스 페이지를 열고, 네티즌들이 ‘도토리 기부’ 등을 통해 구호성금 모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남상곤 SK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일본이 하루 속히 지진 피해를 복구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웃나라 민간 기업으로서 적극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