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논리력을 겨루는 이벤트에 'Q1 갑작스런 정전으로 아침식사를 못 먹게 된 사람은 전세계에 몇 명일까?', 'Q2 정전이 되고, 1시간 동안 정전이 된지 모르는 사람은 전 세계에 몇 명일까?' 등의 2개의 창의력 문제가 제시됐다. 많은 학부모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 답안이 접수됐고 학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발휘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수많은 답안 중 학부모 한상철 씨가 객관적인 근거를 조사해서 논리를 뒷받침하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답안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답안은 다음과 같다.
-IEA의 통계 가운데 전기 없이 사는 세계 인구는 14억 명, 그리고 전체인구의 40%는 장작과 같은 재래식 연료를 사용하여 식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전기에 의해 조리를 하는 인구는 60%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기아인구(FAO 2010년발표)는 현재 약 9억2500만 명으로 추산한다. 그 대부분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라고 보았을 때, 세계 인구 중 전기의 영향을 받는 67억 6,800만 명의 60%인 40억 6,100만 명이다.
국가포털통계 2008년 자료에 의하여 한국 인구의 76.2%가 아침식사를 하고 나머지 24.8%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감안해 이를 전기를 사용하는 세계 인구에 적용하면 아침식사를 하는 세계 인구는 30억 9,400만 명이다. 이 중 전기를 사용해서 아침요리를 하는 경우는 미국, 유럽에서는 토스트 등을 먹는 경우나, 한국 등 아시아에서는 전기밥솥을 사용해서 밥을 하는 경우로 단지 미국의 경우 아침식사로 씨리얼, 오트밀 등 간단한 음식을 먹는 경우가 80%에 이른다. 베이컨, 계란, 팬케이크, 토스트 등 전기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20% 정도라고 보았을 때 단지 4%의 인구만이 전기를 사용한 도구로 아침식사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를 아침식사 하는 세계 인구에 적용하면 단지, 1억 2,300만 명이 된다.
▶정전이 되고, 1시간 동안 정전이 된지 모르는 사람은 전 세계에 몇 명일까?
-세계 인구 67억 6,800만 명 중 실제 전기를 사용하는 인구는 43억 6,800만 명이다. 이중 정전이 된 것을 알기 어려운 취침시간(오후11시~오전7시)인 8시간을 제외하면 16시간 정도로 약 26억 6,000만 명이 깨어있는 상태에 해당한다.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시간대의 인구가 대략 30% 정도가 된다면 정전을 인식하는 인구의 수는 대략 26억 6,600만 명×(5/18)+26억 6,600만 명×(13/18)×0.7=20억 8,500만 명이 된다. 따라서 세계 인구 중 70.7% 정도인 약 47억 8,300만 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인구이거나, 정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있다.
[자료제공: 와이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