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라인 매체 로켓뉴스24에 올라온 '직원 앞에서 창고의 식품 등을 당당하게 훔치는 사람들' 16일자 기사
이 기사에 따르면 미야기현 센다이 식품 등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컵라면과 기타 식품 등을 훔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지난 14일 유투브 영상으로 올라왔다.
일본어로 된 상세설명 역시 "센다이항 주변 소매점 및 상점에서 주민에 의한 '약탈'이 횡행"이라고 적혀있으며, 동영상 게시자는 국적을 알 수 없으나 일본 거주자로 추측된다.
기사는 "(직원들은)창고 1층은 침수됐기 때문에 도둑맞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이라며 직원들이 "2층에만 올라가지 않았으면 했지만, 자물쇠를 걸어 잠궈야 했는데...(그러지 못했다)"고 말한 것을 함께 전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동안에도 여러 사람들이 창고에 있던 식품이나 술 등을 훔치고 있었다. 자동차를 가지고 창고에 와 계속해서 컵라면 같은 음식을 담는 사람도 있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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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말미에는 "창고 물품을 훔쳐간 사람들은 창고 직원이 눈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라며 의문을 남겼고, "식량이 부족하고 무력한 상황은 이해할 수 있지만, 도둑질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고 썼다.
일본현지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살아남는 상황이라 절도행각은 어쩔 수 없지만, 문제는 이 상황이 될 때까지 방치하고 있는 정부와 공급원을 좀 먹는 무리다", "이것은 철저히 외부인의 시각이지, 현지인의 입장이 되면 살아남는 게 우선일 것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해당기사와 유투브 영상 아래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들이 "차 번호에 미야기 가 480 8*-**라고 나와 있다. 빨리 조선인(재일동포를 비하하는 말)을 체포하라", "조선인으로 오해해도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이러한 부정적인 일을 상습적으로 저지르기 때문이다" 등의 악성댓글을 남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기사와 함께 올라온 관련 유투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