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중국대사관은 15일 주니기타중국총영사관과 함께 대지진 피해지역으로부터 재일중국인의 철수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중국언론들이 전했다.
이에따라 대사관측은 대지진 피해를 입은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기 이와테 현의 특정 지점에 대형 트럭을 배치해놓고 자국 국민을 나리타공항과 니가타공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항공사와 연결해 자국민이 귀국을 원할 경우 항공권 마련에 협조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한 중국인들은 터무니없는 비행기 티켓 가격에 분노마저 터뜨린다. 평소 4만~5만엔(52만~65만원)이던 항공권가격이 20만~30만엔(약260만~390만원)으로 5~6배 가까이 뛰어 귀국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나리타공항 출국장은 각국으로 돌아가려는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장사진을 이루는 등 북새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