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 교민 사망자 3명 추정, 제보 잇따라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2011.03.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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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종자 검색사이트에서 한국 교민 김지훈씨와 신강씨의 사망 제보가 확인됐다.구글 실종자 검색사이트에서 한국 교민 김지훈씨와 신강씨의 사망 제보가 확인됐다.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글 실종자 검색사이트에서 한국 교민들의 피해 제보가 확인됐다.

12일 오전 3시께 구글 실종자 검색 사이트에선 "오다이바에서 살고 있던 한국 서울에서 온 김지훈씨가 천장 벽에서 떨어진 마감재를 맞고 사망했다"는 한 일본인의 제보가 있었다. 이외에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센다이에서 약 20년 간 거주한 신강씨(31)에 대해서도 12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께 "병원 사망자 명단에서 이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2차례 있었다. 앞서 신씨를 찾는 사촌동생의 메시지가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정확한 성은 모르겠지만, 사망자의 소지품에서 '정윤'이라는 이름이 있었다"는 사망자 제보도 확인됐다.

14일 현재 일본 거주 교민들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교민은 공식적으로 60여 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이 사이트는 11일 구글이 일본에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큰 인명 피해가 예상되자 현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 등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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