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 8시 긴급구조대가 서울공항을 출발해 10시 40분쯤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대는 나리타공항에서 야마가타공항으로 이동한 뒤 차량을 이용해 센다이지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긴급구조대는 중앙 119구조단과 서울 및 경기 구조대원 100여 명과 외교통상부 직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종자 구조와 탐사, 안전평가 업무를 담당한다.
긴급구조대는 앞서 전날 밤 공군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센다이 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착륙할 공항이 확정되지 않아 출발이 계속 지연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에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우리 국민들의 불필요한 일본 여행이나 방문을 자재할 것을 주문했다. 방사능 누출 우려가 큰 후쿠시마현 원전 인근 30㎞는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3단계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동북부 5개현(이바라키, 이와테, 아오모리, 후쿠시마, 미야기현)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일본 도쿄 및 치바현은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