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전문가, 日 기술진 신뢰 "완전 멜트다운 없을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1.03.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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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원전의 추가 폭발 및 원자로 멜트다운(노심 용해)과 관련, 일본 파견 경험이 있는 독일인 원전 전문가가 부분적인 멜트다운은 재앙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라입스타트 원전의 선임 엔지니어 로베르트 엥겔은 일본 당국이 후쿠야마 원전 손상을 잘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엥겔은 현재 후쿠야마 원전 상황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관계자들이 원자로 냉각을 최우선에 두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아무도 멜트다운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고 나중에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완전 멜트다운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으며 부분적인 멜트다운은 "재앙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원자로 코어 내부 냉각수는 연료봉 위 3~4미터 가량이라며 연료봉이 장시간 노출되면 노심 용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멜트다운이 일어나면 방사능이 누출되겠지만 그것이 대기 중으로 나가기 전 연료봉, 원자로 용기, 차단벽 등 방어층이 있다고 강조했다.

엥겔은 2007년 국제원자력기구 소속으로 일본에 파견, 당시 지진 피해를 본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을 둘러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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