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부품업계, 세계4위 日무라타 조업중단에 촉각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1.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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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종합부품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지진 여파로 일부 공장에서 조업을 중단했다.

13일 코트라와 외신 등에 따르면 무라타제작소는 위기대응팀'(Crisis task force)을 구성해 지진 피해 상황을 알리고 있다.

무라타는 이번 규모 9.0의 강진 여파로 토메시, 센다이시, 오야마시 공장에서 조업을 중단했다. 무라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공장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어 조업을 중단하고 종업원을 대피시켰으나 인명 및 쓰나미 피해는 없었다"며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메시 및 센다이시 공장의 경우, 건물과 장비가 부분적으로 지진 영향을 입었고 전기, 수도, 가스가 단절됐으나 정확힌 피해 상황 파악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야마시 공장은 건물과 장비가 별다른 영향을 입지 않았고 전기도 공급되고 있어 수일 내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종합부품업계 4위(매출 6조9000억원)인 무라타가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삼성전기 (170,500원 ▲8,000 +4.92%)LG이노텍 (268,500원 ▲500 +0.19%) 등 국내 기업들도 현지 경쟁사 현황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아직 어떤 상황인지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내일(14일)은 돼봐야 좀 더 상황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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