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급락했던 각국 증시는 대부분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 운송업종은 일부 피해가 예상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일본이 최악의 대지진의 피해를 입으면서 각국 증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는 179.95포인트 하락한 10254.43까지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장 초반 48포인트 하락한 11936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일본의 재해 복구로 인한 산업 수혜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다우지수는 59.79포인트 상승한 12044.99로,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 오른 2715.61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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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도 9.17포인트 오른 1304.28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도 소폭 하락해 5828.67로 마감했고 독일의 DAX 30 지수는 1.16% 하락한 6981.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진 복구 과정에서 엔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당 0.97엔 오른 82.18엔으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일본은 우리랑 경쟁이 많은 거지 교역이 많은 건 아니거든요. 일본은 피해규모는 현재 GDP 대비 1%인데 복구비용이 2%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이나 환시장은 추가 악재로 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정유업종과 철강, 자동차 업종은 일본의 경쟁사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이 감소하고 원료 가격이 하락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항공 운송업종은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의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