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으로 항공운수업종 주가 영향 예상

권순우 MTN기자 2011.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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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 대지진으로 급락했던 각국 증시는 대부분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 운송업종은 일부 피해가 예상됩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일본이 최악의 대지진의 피해를 입으면서 각국 증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일본의 니케이 225지수는 179.95포인트 하락한 10254.43까지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주식 시장은 장 초반 급락했지만 장중에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장 초반 48포인트 하락한 11936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일본의 재해 복구로 인한 산업 수혜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다우지수는 59.79포인트 상승한 12044.99로,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 오른 2715.61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도 9.17포인트 오른 1304.28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도 소폭 하락해 5828.67로 마감했고 독일의 DAX 30 지수는 1.16% 하락한 6981.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진 복구 과정에서 엔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당 0.97엔 오른 82.18엔으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일본은 우리랑 경쟁이 많은 거지 교역이 많은 건 아니거든요. 일본은 피해규모는 현재 GDP 대비 1%인데 복구비용이 2%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이나 환시장은 추가 악재로 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정유업종과 철강, 자동차 업종은 일본의 경쟁사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이 감소하고 원료 가격이 하락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항공 운송업종은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의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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