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전자 (106,500원 ▼1,400 -1.30%)에 따르면, 이 회사는 11일 밤부터 여의도 LG트윈타워에 법인관리, 인사, 구매, 대관, 홍보 등 유관부서 인력으로 구성된 위기대응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출장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일부는 한국으로 복귀 중"이라며 "현재 추가 지진 및 쓰나미 발생이 예상돼 일본 도쿄 지역은 출장금지, 그 외의 일본지역은 출장제한, 대만·필리핀 등 태평양 인근국가들은 출장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구매와 관련, LG전자는 일본 업체들로부터 반도체 회로부품, LCD 및 모듈 등을 공급받고 있으며, 비중은 높지 않다. 다만, 일부 업체가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피해 업체들의 조립라인이 대부분 다른 아시아 국가에 있고, 자사는 생산에 필요한 기본 재고를 확보 중이므로 당장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영업과 관련해 LG전자는 하네다·나리타 공항 정상 운행 재개로 휴대폰 출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TV, 가전 등도 남서부 항구 통해 선적돼 큰 어려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