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에 오바마는 골프..남의 일 구설수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1.03.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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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국 일본이 규모 8.8의 지진과 쓰나미로 해안가가 초토화된 와중에서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에서 주말 골프를 즐겼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원전 폭발과 방사능 유출 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한가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측근들과 18홀을 돌며 골프를 즐겼다. 골프 라운딩의 동반자는 마빈 니콜슨 백악관 출장 담당비서관, 공보국의 벤 핀켄바인더, 에너지부의 데이비드 카츠 등 3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5일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첫 골프 라운딩에 나섰을 때도 동행했던 인사들이다.



미국의 ABC방송은 "미군이 구원의 손길을 더했고 전 세계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문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일대의 따뜻한 날씨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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